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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대화, 종전선언 촉구···광주 남구 '평화문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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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1-11-16 12:22 조회11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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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가 주민들과 통일 분야 시민단체, 지역 예술가들과 함께 남북간 종전선언을 비롯 정상회담을 촉구하는 문화제를 개최, 눈길을 끌었다. 

 

남구는 15일 오후 효천역 특설무대에서 '2021 평화 문화제'를 개최했다.

 

김병내 남구청장은 "정부에서 추진 중인 종전선언에 대해 미국이 공개적으로 지지하면서 남과 북의 관계가 급물살을 타는 기회가 찾아왔고, 이 기회를 통해 실질적인 종전선언과 정상회담으로 이뤄지기를 바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평화 문화제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평화 문화제는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간절히 바라는 우리 민족의 마음을 예술로 표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국악 앙상블 '한음'에서 식전 축하 공연으로 아리랑 등 3곡을 연주했고, 어쿠스틱 포크 밴드인 '여울' 및 팬 플루트 연주그룹 '팬타곤'은 각각 '철망 앞에서'와 '백두와 한라는 내 조국', '광야에서', '그대 그리고 나' 등 2곡씩 연주했다. 민족 화합과 통일을 염원하는 시민들도 무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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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장애인문화예술단 단원들은 '고향의 봄'과 '우리의 소원' 등 2곡을 부르며 남북통일의 마음을 전했다. 80년 5월에 가족을 잃은 유가족 및 희생자 어머니들로 구성된 오월어머니합창단도 10분간 무대에 올라 '홀로 아리랑'과 '5·18 어매'의 이야기를 노래로 전달했다.

 

지역 정치권 인사들도 평화 문화제에 함께했다. 이용섭 광주시장과 이병훈·윤영덕 국회의원, 박희율 남구의회 의장, 염태영 전국 남북교류협력 지방정부협의회 상임대표 등이 남북관계 개선과 종전선언, 정상회담 관련 메시지를 전달했다. 특별무대 주변에는 VR 기기를 통해 평양시내 전경을 둘러보고, 북한 물품 및 일상 사진을 전시하는 이동 통일관 부스가 운영돼 관심이 쏠렸다.

김 구청장은 "한반도 평화에 한 발짝 더 다가서기 위해 광주 남구에서부터 싹 튼 평화의 물결이 서울을 넘어 평양, 신의주까지 넘실거리도록 효천 평화 문화제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예지기자 foresight@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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