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일장관, 셔먼 美국무부 부장관 접견…“한반도 비핵화 목표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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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1-07-26 16:19 조회26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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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오늘(22일) 방한 중인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을 접견했습니다.
정 장관은 오늘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어제 입국한 셔먼 부장관과 만나 한미 정상회담 후속조치, 한반도·지역·글로벌 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정 장관과 셔먼 부장관은 지난 5월 한미정상회담 때 양국 정상이 확인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 목표를 재확인했으며,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외교와 대화가 필수적이라는 데 공감했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두 사람은 또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기 위해 한미 간 각급에서 긴밀한 공조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정 장관은 한미 동맹과 북핵 문제에 정통한 셔먼 부장관이 국무부 부장관에 취임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측과 긴밀히 소통하고 공조하면서 한미 동맹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에 셔먼 부장관은 미국은 동북아와 인도-태평양 등 지역에서 평화, 안정, 번영의 핵심축인 한미 동맹의 발전을 매우 중시하고 있으며, 이런 차원에서 본인의 방한을 추진하였다고 말했습니다.
또 앞으로 한미 동맹의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밖에 두 사람은 미얀마 문제, 기후변화 등 주요 역내·글로벌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한미 간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미국 국무부도 보도자료를 내고 셔먼 부장관과 정 장관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에 '외교와 대화'가 필수적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셔먼 부장관이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에 미국의 지지를 표명했다고 말했습니다.
양측은 또 인권 존중, 민주주의, 법치에 중점을 둔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위한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미 국무부는 전했습니다.
이어 코로나19와 기후위기에 따른 세계적 위협에 대응하고, 자유롭고 개방된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에 대한 도전에 저항하는 데 미국과 한국, 일본 3국의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국무부는 설명했습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도 오늘 오후 셔먼 부장관을 접견하고, 최근 한반도 정세와 대북정책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이 장관은 바이든 정부가 보여준 대북 외교 재개를 위한 일련의 노력들을 평가하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구축을 위해 북한에 대한 외교적 관여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이며, 이를 위해 한미가 공동협력을 통해, 관여 노력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셔먼 부장관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통일부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하면서, 남북간 대화와 협력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재차 표명했다고 통일부는 전했습니다.
최영준 통일부 차관도 셔먼 부장관과 만나 북한의 조기 대화복귀와 비핵화 협상 진전을 위한 양국의 일관된 의지와 공동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미 국무부 보도자료에 따르면 셔먼 부장관은 이 장관과 최 차관에게 남북 간 대화와 관여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세 사람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외교와 대화가 중요함을 재확인했다고 국무부는 전했습니다.
셔먼 부장관은 내일은 최종건 외교부 차관과 '제9차 한미외교차관 전략대화'를 합니다. 한미 외교차관 전략대화는 지난해 7월 이후 1년 만으로, 바이든 정부 들어서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양측은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과 반도체·고용량 배터리 공급망 강화, 신남방정책과 인도태평양전략 간 연계 협력 등 지난 5월 한미정상회담 성과를 점검하고 세부 이행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내는 방안에 대한 협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셔먼 부장관은 내일 몽골로 출국하고 이어 25일부터는 중국 톈진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 등을 만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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