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 견학 또 중단, 통일장관 방문도 취소..'북한 권총무장에 안전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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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3-12-01 17:18 조회13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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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파주=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4일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에서 주한미군과 한국군이 근무를 서고 있다. 2022.10.04.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4개월 만에 재개키로 했던 판문점 견학이 중단됐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 방문 계획도 취소됐다. 9·19남북군사합의 효력정지에 따른 남북경색에 북한 측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무장근무에 나서서다.
통일부 당국자는 1일 “최근 판문점 북측 무장 동향 등 제반 상황과 우리 국민의 안전 문제 등을 고려해 판문점 특별견학을 당분간 중단키로 했다”며 “유엔군사령부와 국방부 등 판문점 견학 운영 관계기관과 관련 상황을 긴밀히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유엔사와 협력 확대에 나서면서 판문점 견학을 재개키로 한 바 있다. 지난 7월 미군 병사의 무단 월북 사태로 중단됐다가 지난달 22일부터 하루 3번·주 4일 특별견학을 진행했다. 그러다 북측이 JSA에서 권총을 차고 무장근무를 하면서 다시 중단된 것이다.
애초 5일 예정이던 김영호 통일부 장관과 국내 취재진 판문점 방문 또한 같은 이유로 취소됐다.
이는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데 따른 것이다. 북한이 지난달 21일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강행했고, 우리 정부는 군사합의 일부 조항의 효력을 정지해 맞대응했다. 그러자 북한은 군사합의 파기를 선언하며 비무장지대(DMZ) 내 감시초소(GP)를 복원했고, 우리 군도 GP 복원에 나서 맞불을 놨다. 이 과정에서 판문점도 다시 삼엄한 분위기가 된 것이다.
남북경색은 장기화될 전망이다. 국방부에선 이미 군사합의 전체 효력정지 필요성을 제기했고, 오는 2일 우리의 첫 정찰위성이 발사되면 남북 간 우주와 공중에서의 감시·정찰전이 심화되는 수순이라서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이 일방적으로 군사합의를 사실상 파기한 상황에서 군사적 조치에 대응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조치는 군사합의의 추가 효력정지 없이 자위권적 차원에서 즉각 취해야 한다”며 “군사합의 효력정지 문제는 향후 북한의 동향을 보며 유관부처와 함께 검토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출처 :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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