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유니세프 지원으로 백신 접종 시작…어린이∙임산부 92만명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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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4-09-04 11:26 조회8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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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세프 지원 백신을 북한 어린이에게 접종하고 있다.(사진=유니세프)
북한이 유니세프(UNICEF∙유엔아동기금)의 지원으로 백신 예방접종 캠페인을 시작했다.
유니세프는 3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 당국이 유니세프의 지원을 받아 월요일(2일)부터 시작한 전국적인 캠페인에서 80만 명 이상의 어린이와 12만 명의 임산부가 백신을 접종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예방접종 캠페인은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예방접종을 받지 못한 210개 군의 어린이와 임산부를 대상으로 실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롤랜드 쿠프카 유니세프 평양사무소 임시 대표는 "이 캠페인은 북한의 모든 어린이에게 백신을 접종하고 흔한 소아 질병으로부터 보호하려는 우리의 노력에서 중요한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일상적인 예방 접종을 회복하고 어린이를 예방 가능한 질병에 취약하게 만든 격차를 해소하는 첫걸음"이라고 덧붙였다.
쿠프카 임시 대표는 이어 "팬데믹 이전의 예방접종 수준을 회복하고 모든 어린이가 필수적이고 생명을 구하는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도록, 북한 당국이 유니세프와 유엔 국제기구 직원들의 조속한 북한 복귀를 허용할 것"을 촉구했다.
유니세프는 가비(Gavi)의 지원을 받아 지난 7월 결핵 예방 백신(BCG), B형 간염 백신, 홍역∙풍진 백신(MR), 파상풍∙디프테리아(Td) 백신, 소아마비(IPV) 백신을 포함한 필수 백신 400만 회분을 북한에 지원했다.
이 중 200만 회분은 이번 백신 접종 캠페인에 사용하고, 나머지는 북한 전국의 보건소로 전달해 정기 예방 접종에 사용할 예정이다.
유니세프는 "북한의 전국 예방접종률은 코로나19 이전에는 96%를 넘었지만 2021년 중반에는 42% 미만으로 떨어져 수많은 어린이가 소아마비, 디프테리아, 홍역, 풍진, 간염 등 치명적인 질병의 위험에 처해있다"고 우려했다.@
출처 : SPN 서울평양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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