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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의 국사로 '교육 내세운 북한···교육구조 개선 사업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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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5-09-16 15:02 조회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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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주 기자 입력 2025.09.15 06:00 본문 이미지 - (평양 노동신문=뉴스1) = 평양 서성구역 중신고급중학교.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평양 노동신문=뉴스1) = 평양 서성구역 중신고급중학교. 

 

"외국어 조기 교육법 등, 유치원과 초등학교 과외에 널리 도입"

대학 학부·학과 통합 정리…문·이과, 예술·체육 등 선택 교육 실시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북한의 교육 체계가 변하고 있다. 지난해 연말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교육을 '제1국사'로 전면에 내세우고 지난 6월 전원회의에서 발표된 '교육 구조 혁신' 구상이 현장에 반영 중인 것으로 보인다.


대외 선전용 월간지 금수강산 9월호는 '선진적인 교육 방법과 교육기술들을 탐구 도입하여' 제하의 기사에서 평양교원대학 어린이지능계발기술교류소가 학령 전 어린이들과 소학교(초등학교) 학생들의 지적 능력 개선에 도움이 되는 교육 방법을 연구·도입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최근 세계적인 교육 발전 추세에 발맞춰 외국어 조기교육 방법, 주심산교육기술, 로봇교육기술 등을 어린이들의 지적 능력을 개선하는 교육 방법으로 활용해 현재 많은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과외 교육에 널리 도입되고 있다고 한다.


그중 외국어 조기교육 방법으로 초등학교 1학년 시기부터 외국어 듣기와 말하기, 쓰기 등을 가르치면서 일반 회화를 할 수 있는 정도까지 교육한 다음, 학년 말에 제2외국어를 배울 수 있도록 한다고 소개했다. 이 교육 방법은 학생은 물론 교원들과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반응이 좋다고 한다.


수학과 영어를 결합한 교육기술도 여러 교육단위에 도입됐다고 한다. 또 초등학교 1·2학년에서는 학생들의 지능을 개발하는 방향으로, 3·4·5학년은 사고력, 탐구력을 키워 중등교육 단계의 지식을 원만히 습득할 수 있는 준비를 갖추는 방향에서 교수 구조를 설계하고 방법을 탐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이 어린이와 저학년 학생들의 지능 향상을 위해 외국어 조기 교육 등 다양한 교수법과 구조를 연구·도입하는 것은 김 총비서가 강조해 온 '교육 중시 사상'에 따라 빠르게 추진되는 현상인 것으로 풀이된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교육절(9월 5일) 48주년을 맞아 "교육부문에서 학생들에게 보다 선진적인 교육, 실용적인 교육을 할 수 있게 교육 구조를 개선하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돼 전반적인 교육 수준을 높일 수 있는 확고한 담보가 마련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북한의 교육절은 1977년 김일성 주석이 '사회주의교육에 관한 테제(강령)'를 발표한 날을 기념하는 날이다.


신문은 교육성에서 "중요대학들과 교원양성 부문 대학들에서 새로운 교수관리제를 성과적으로 실시하도록 하기 위한 사업과 보통교육부문에서 제2차 전반적 12년제 의무교육강령 집행을 위한 준비사업을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내년 새 학년도부터 실시할 수 있게 새로 작성한 제2차 전반적 12년제 의무교육강령에는 고급중학교(고등학교) 단계에서 학생들이 개성에 따라 선택교육을 받을 수 있는 교육 과정도 설계됐다"라고 소개했다.


북한은 올해 송림시, 회창군, 정평군 고급중학교 등에서 문과·이과·예능·체육·기술 분야부터 선택 과목제를 시범 적용했다. 신문은 학교들이 새로운 교육 제도에 맞춰 교원의 역량 강화와 교수 단위 설정 등 새로운 통합교수관리체계를 개발·도입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7월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올해 교육기관들이 교육 구조를 혁신하기 위한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며 대학들에서 학부, 학과들을 통합 정리하고 새로운 학과들을 만들기 위한 사업을 진행해 새 학년도부터 중요 대학들과 교원양성 대학들에서 새로운 교수관리제를 받아들이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어 본과, 박사원(대학원) 교육을 더욱 완비하고 인공지능(AI) 기술과 같은 첨단부문의 학과들을 새로 내오는 것과 같이 교육체계의 모든 구성 요소들에 대한 혁신을 앞세워야 시대가 요구하고 현실에 쓸모 있는 유능한 인재들을 제 때에 키워낼 수 있다고 당부했다.


또 보통교육부문에서 지역의 경제지리적 특성과 학생들의 소질과 개성에 맞게, 그리고 현존 교원 역량과 교육 조건과 환경을 고려해 문과, 이과, 예술, 체육, 기술 분야 등의 선택교육 과정을 올바로 작성하고 실시할 수 있게 교육 구조를 고치는 것이 중요한 임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출처: 뉴스1 ​https://www.news1.kr/nk/politics-diplomacy/59116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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