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이산가족 문제 해결' 남북 당국 회담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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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2-09-13 15:44 조회13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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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한 남북 당국간 회담을 제안했습니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오늘(8일)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한 담화를 통해, 남북 당국 간 회담을 개최해 이산가족 문제를 논의할 것을 북한당국에 공개적으로 제의한다고 밝혔습니다.
권영세 장관은 남과 북의 책임 있는 당국자들이 빠른 시일 내에 직접 만나서 이산가족 문제를 비롯한 인도적 사안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권 장관은 정부는 열린 마음으로 북한과의 회담에 임할 것이라며, 회담 일자와 장소, 의제와 형식 등도 북한 측의 희망을 적극적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권 장관은 북한 당국이 우리의 제안에 조속히 호응해 나올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권 장관은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북한에 대규모 쌀 지원을 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산가족 같은 인도적 문제에 대해 "특별한 유인책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이산가족 문제는 인도적인 문제기 때문에 북한도 반드시 호응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권 장관은 그러나 남북 대화가 성사돼 북한이 다른 인도적 문제에 대해 요청을 한다면, 조건 관계는 아니지만 별개의 문제로 충분히 긍정적으로 고려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권영세 장관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대북 통지문을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서도 북한에 보내려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북 통지문 명의는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리선권 북한 통일전선부장에게 보내는 형식이라고 권 장관은 덧붙였습니다.
권 장관은 이산가족이라는 단어 자체가 사라지기 전에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당장 가능한 모든 방법을 활용해 신속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cs79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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