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첫 해외이산가족 실태조사 결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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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4-02-14 10:44 조회12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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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태조사 결과 해외 이산가족들은 △생사확인(59.7%) △고령층 우선교류(51.3%) △대면상봉(24.4%) △고향방문(24.4%)을 시급한 정책으로 꼽았다. [사진-통일부 제공]
통일부는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미국, 캐나다 거주 이산가족을 대상으로 실시한 해외 이산가족 실태조사 결과보고서를 7일 처음으로 공개했다.
조사결과 북미지역 이산가족의 19.3%가 생사확인 경험이 있었으며, 생사확인 방법으로는 민간교류 단체 또는 개인을 통한 방법(52.2%)이 가장 많았고 당국을 통한 생사확인은 13%에 그쳤다.
80.7%는 아직 북측 가족의 생사여부를 확인하지 못했으며, 이중 90%는 생사확인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선호하는 생사확인 방법은 민간교류 주선 단체나 개인을 통한 방식(13.8%)보다는 통일부 및 대한적십자사 등을 통한 확인(82.8%)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통일부는 이에 대해 생사확인 결과에 대한 신뢰와 재북 가족의 안전 등을 고려해 공식적인 경로를 통한 생사확인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았다.
생사확인 후 교류 희망장소는 △판문점 등 중립지역(28.2%) △서울(17.3%) △금강산면회소(17.3%) △평양(11.8%) 순으로 응답했다.
대부분의 이산가족들은 교류사업에 참여의사를 밝혔으나 일부는 노령으로 인한 사망이 확실시된다는 이유로 희망하지 않는다(66.7%)는 의사도 확인됐다.
교류사업의 선호 유형은 △서신·영상편지 교환(96.4%) △고향방문(94.5%) △생사확인(90.6%) △상봉희망(84%) 순으로 나타났다.
해외 이산가족을 위해 가장 시급한 정책은 △생사확인(59.7%) △고령층 우선교류(51.3%) △대면상봉(24.4%) △고향방문(24.4%)을 꼽았다.(1, 2순위 중복응답)
앞서 2021년 국내 이산가족 실태조사에서도 생사확인(65.8%)이 가장 시급한 정책으로 확인된 바 있다.
이번 해외 이산가족 실태조사는 2000년대 이후 현재까지 남북이산가족찾기시스템에 등록한 미국, 캐나다 지역 이산가족 총 825명 중 146명의 신청 정보를 현행화하고 조사에 응답한 119명을 대상으로 우선 실시됐다.
한국갤럽조사연구소를 통해 전화조사, 온라인조사, 방문조사의 방법으로 진행됐다.
응답자의 51.3%가 80대 이상으로 남성이 63.9%, 여성이 36.1%였다.
통일부는 이번 실태조사를 계기로 해외 이산가족 대상 정보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고 정부의 이산가족 정책을 적극 홍보하는 한편 이산가족의 고령화를 감안하여 실태조사 주기를 앞당겨 올해 국내, 해외 이산가족을 대상으로 종합적인 실태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처 : 통일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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