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평양에 '시장' 신설하고 고위급 방문 '세금 징수 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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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5-06-11 16:23 조회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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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평양 화성지구에 대규모 도매시장을 만들고 있다. 북한 매체들은 북한 내각총리가 시장 건설장을 방문했다고 11일 보도했는데, 북한이 '자본주의의 상징'인 시장을 양성화하고 제도권으로 편입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북한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은 박태성 내각 총리가 화성지구 4단계 1만세대 살림집 공사 현장에서 이곳에 건설 중인 '중앙도매교류시장 건설장'을 방문했다고 11일 보도했다.
▶영상설명 : 조선중앙TV는 10일 오후 "박태성 내각총리가 화성지구에 새로 들어서는 '중앙도매교류시장건설장' 공사 계획 등 보고를 청취했다"고 보도했다.
박태성은 시장 건설장에서 시공 단위들의 공사 추진 정형과 마감공사 계획 등에 대한 구체적인 보고를 청취하고 필요한 대책들을 강구했다.
물론 기존에도 북한 내 시장은 존재했지만, 북한 고위급이 시장을 방문하고 이를 공식매체에 공개하는 건 이례적인 일이다.
통일연구원이 지난 2023년 홈페이지에 공개한 '2022 북한 공식시장 현황'에 따르면, 북한 내 당국에 허가받은 시장은 모두 414개였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TV조선에 "북한은 청진·평성·함흥 등 주요 도(道) 소재지에 지역을 대표하는 도매시장들이 '종합시장'이란 이름으로 번창해 왔는데, 김정은 집권 이후 이를 보다 제도적으로 관리·통제하려고 시도해 왔다"며 "중앙도매교류시장 신설은 최근 평양시 확장에 맞춰 다양한 물자를 도매로 공급할 수 있는 허브를 국가 차원에서 개설했을 가능성이 있으며, 도매-중간 도매-소매로 분화된 시장 거래망을 법적·제도적 틀 안에서 관리하며 세금징수를 통해 재정을 확충하려는 취지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출처 : TV CHO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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