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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1970년대 초반 남북회담 사료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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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2-05-06 14:25 조회3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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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이 당국간 대화를 시작하던 1970년대 초반의 남북회담 자료가 일반에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통일부는 1970년 8월부터 1972년 8월까지 약 2년간의 남북회담 기록이 담긴 남북대화 자료를 일반에 처음 공개했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가 이번에 공개한 자료는 모두 1천 652쪽으로 이 가운데 418쪽은 보안 등의 이유로 비공개처리됐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문서에는 분단 이후 처음 대화의 문을 연 남북 적십자 파견원 접촉과 25차례에 걸친 남북적십자 예비회담, 의제문안과 진행절차 실무회의 내용 등이 담겨 있습니다.

공개된 자료를 보면, 1971년 8월, 분단 이후 26년 만에 공식 석상에서 처음 마주 앉은 남북 대표단의 회담은 약 3분 만에 끝났습니다.

남북 당국간 최초의 합의는 1971년 9월 체결된 예비회담 진행 절차에 관한 합의서로 현재까지도 회담운영 절차에 관한 기본 틀 역할을 하고 있다고 통일부는 전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당시 회의록이 공개됐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당시의 발언을 하나도 빼지 않고 공개하는 사료 공개는 최초"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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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 후 첫 남북 공식회담 때 남북대표 발언록

  

1972 7·4 남북공동성명 발표를 끌어낸 이후락 당시 중앙정보부장과 북측 김영주 당 조직지도부장 간 협상과 이후락 부장과 김일성 당시 내각 수상 등 과의 회담 내용은 공개목록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통일부는 국민들의 알권리와 대북정책 추진의 투명성을 제고하고자 남북회담 과정에서 생산되거나 접수된 문서 가운데 30년이 지난 것들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자료 열람을 원하는 사람은 남북회담본부와 국립통일교육원, 북한자료센터 3곳에 마련된 '남북회담 문서 열람실'을 직접 방문해 열람할 수 있습니다.

남북회담 문서공개 목록과 공개 방법, 열람 절차 등은 남북회담본부 누리집(https://dialogue.unikorea.g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https://dialogue.unikorea.go.kr ]

통일부는 이번 공개를 시작으로 1970년부터 1981년까지의 회담 문서를 올해 안에 순차적으로 공개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통일부 제공, 연합뉴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cs79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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