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정상, 친서 교환…북 “남북관계 발전 기대 표명”

입력 2022.04.22 (09:29) 수정 2022.04.22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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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친서를 교환하고, 남북관계 발전에 대한 기대를 표명했다고 북한 매체가 오늘 전했습니다.

청와대도 두 정상이 친서를 주고받았다며, 오늘 중 관련 내용을 설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송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오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과 친서를 교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그제(20일) 보낸 친서를 받은 김 위원장이 어제(21일), 회답 친서를 보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두 정상이 향후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를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통신은 두 정상이 "서로가 희망을 안고 변함없는 노력을 기울여나간다면 남북 관계가 민족의 염원과 기대에 맞게 개선되고 발전하게 될 거라는데 견해를 같이 했다"고 전했습니다.

통신은 또, 김 위원장이 남북 정상이 역사적인 공동선언들을 발표하고 온 민족에게 앞날에 대한 희망을 안겨준 것을 회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임기 마지막까지 민족의 대의를 위해 마음 써 온 문재인 대통령의 고뇌와 노고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남북정상의 이번 친서 교환이 "깊은 신뢰감의 표시"라고 덧붙였습니다.

청와대는 두 정상이 친서를 주고 받았다며, 오늘 중 관련 내용을 알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친서 교환을 두고 두 정상 간 신뢰 관계를 재확인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북한의 신형 무기 시험발사 등 남북 간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정상 간 핫라인이 가동된 점 역시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영상편집:안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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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정상, 친서 교환…북 “남북관계 발전 기대 표명”
    • 입력 2022-04-22 09:29:19
    • 수정2022-04-22 09:4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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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친서를 교환하고, 남북관계 발전에 대한 기대를 표명했다고 북한 매체가 오늘 전했습니다.

청와대도 두 정상이 친서를 주고받았다며, 오늘 중 관련 내용을 설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송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오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과 친서를 교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그제(20일) 보낸 친서를 받은 김 위원장이 어제(21일), 회답 친서를 보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두 정상이 향후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를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통신은 두 정상이 "서로가 희망을 안고 변함없는 노력을 기울여나간다면 남북 관계가 민족의 염원과 기대에 맞게 개선되고 발전하게 될 거라는데 견해를 같이 했다"고 전했습니다.

통신은 또, 김 위원장이 남북 정상이 역사적인 공동선언들을 발표하고 온 민족에게 앞날에 대한 희망을 안겨준 것을 회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임기 마지막까지 민족의 대의를 위해 마음 써 온 문재인 대통령의 고뇌와 노고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남북정상의 이번 친서 교환이 "깊은 신뢰감의 표시"라고 덧붙였습니다.

청와대는 두 정상이 친서를 주고 받았다며, 오늘 중 관련 내용을 알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친서 교환을 두고 두 정상 간 신뢰 관계를 재확인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북한의 신형 무기 시험발사 등 남북 간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정상 간 핫라인이 가동된 점 역시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영상편집:안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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